4/17/2019

군 의료기기 납품, 시작은 '군 병원 시험 운영 사업'

국군의무사령부-조합, 5~6월 의료기기 제조기업 간담회 진행


올해도 군 병원 대상 국산 의료기기 시험운영 사업이 진행된다.

군 병원에 의료기기를 납품하고 싶은 기업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군 병원에서 국산 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 보고 품질을 확인한 후 구입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오는 4월 26일까지 상반기 '군 병원 대상 시험운용'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조합 회원사(회원사 확인 방법 : http://bit.ly/2UmDvoY, 회원 가입 방법 : http://bit.ly/2UmCFbO)로 기업당 3개 제품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위해선 의료기기 품목 허가증 1부, 카탈로그 또는 매뉴얼 1부를 제출하면 된다.

모든 서류는 전자서류로 제출되야 하고, 신청 기업 중 군 병원에서 선정한 기업에 한 해 순차적으로 연락을 할 예정이다.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군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자는 전력지원체계에 포함돼야 한다.

전력지원체계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매년 6월 진행하는 소요제기 기간 동안 예하병원의 신청이 필수적이다.

예하병원에서 필요 품목을 신청하면 해당 내용을 한데 취합해 8월 심의위원회, 10월 전문위원회를 거쳐 등록을 하게 된다.

전략물자로 등록되면 전 군에 필요한 수량을 파악해 나라장터를 통해 일괄 구매를 하게 된다.

국산 의료기기 시험운용 사업은 소요제기에 앞서 제품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납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조합 최석호 팀장은 "군에 처음 물품을 납품한다고 하면 예하병원 신청, 소요제기, 전략물자지정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해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군의 특성상 일반 영업이 불가능하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번에 군 전체 예하병원에 납품할 수 있는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석호 팀장은 "자사 제품이 전략물자로 등록돼 있지 않으면 조합에서 매년 진행하는 데모시연 사업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군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희망 장비를 미리 공개해 사업 참여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조합 홈페이지(http://www.medinet.or.kr/?page_id=13390&mod=document&uid=40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