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4/2019

품질 향상을 위해 걸어온 길 45년 '한신메디칼'





지난 5월 24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의료기기의 날’에 석탑산업훈장의 영광은 한신메디칼 김정열 사장에게 돌아갔다.

이에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은 “조금 늦었지만 받아야 할 사람이 받았다”, “의료기기 품질을 고집하던 기업과 사람이 받은 상이다”라는 평을 내놨다.

한신메디칼, 그리고 김정열 사장이 어떤 사람이기에 이런 평들이 붙었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신메디칼을 찾았다.


Zero to ONE


“처음에는 용산에 조그만 사무실에서 전자회사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게 1971년쯤이었습니다.”

김정열 대표는 용산의 원효로 2가에서 전자기기를 수리하는 일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TV, 라디오 등 전자기기를 전문적으로 수리하던 그에게 어느 날 병원에서 멸균기 수리 의뢰가 들어왔다.

김 대표의 입장에서는 처음보는 낯선 물건이었지만 흥미를 가지고 수리를 해 납품했다. 그 당시 나이가 20대 초반이었다.

그렇게 멸균기를 수리하다가 알게 된 사실 하나. 

병원에서 쓰이는 상당수의 의료기기가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외화 낭비도 많고, 부품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고장날까봐 노심초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열악함에 자극을 받아 직접 멸균기를 만들겠다고 뛰어든 것이 벌써 4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처음에 개발한 제품은 엉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제품을 써보고 문제를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음에는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한신메디칼은 국내 멸균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이고, 세계 멸균기 시장에서도 8위를 차지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그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 발전 텃밭을 일구다


"수훈소감 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의 의료기기산업은 ‘의료기기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의료기기법이 지금의 의료기기 생태계가 만들어지는데 기본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이전 보건사회부에 의료기기 담당부서는 의료시설장비과로, 담당인원이 과장1명, 수입담당 1명, 제조담당 1명, 그리고 보조인력 해서 총 5명이 전부였다.

인허가의 개념도 없어 기계를 만들어서 의료기기 기준 및 시험방법이라는 규격에 맞춰서 KTL에서 인증서만 받으면 바로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아무런 전기적, 안전성, 유효성 시험도 없이 병원에 판매되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위험천만한 일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당시를 그렇게 회상했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기법을 제안하고 추진해 의료기기법이 제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의료기기법이 만들어지면서 의료기기의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고, 장기적으로 의료기기 품질이 높아져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

수훈 소감에서 강조한 ‘의료기기 법 제정의 중요성’은 결국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품질 책임’을 강조한 말이었다.


품질에 대한 욕심, 끝이 없다
한신메디칼은 품질향상을 위해서 설계단계에서부터 완벽을 추구한다.

“제품 설계가 미흡하거나 저렴한 부품을 사용한다면 결국은 더욱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김 대표는 제품을 만들 때 언제나 완벽한 설계, 그리고 최고의 부품을 고집한다. 그런 고집 때문에 시장에서는 가격이 비교적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단순히 멸균기의 스틸 소재만 하더라도 몇 십년을 써도 녹이 슬지 않는 최고급 스테인레스만을 사용한다. 또한 고압에서도 견질 수 있게 용접을 하지 않은 원통 그대로를 사용해 현재 유일하게 미국에서 안전규격을 통과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 한신메디칼이 단순히 수익을 쫓는 기업이 아니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최근 많은 의료기기 기업들이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허가를 받고 팔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상당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야겠지만, (의료기기 기업이라면) 판매한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한신메디칼은 초창기 나온 모델에 부품을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다. 단종된 제품들도 모든 부품을 보관하고 있다. 또 만약 부품이 없다면 소비자가 원하면 별도로 제작을 해서라도 공급하고 있다.

“철저한 AS보다 중요한 것은 유지보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겁니다.”

현재 수 십 만대의 제품이 보급되었음에도 유지보수 인력은 전국에 100명이 되지 않는 것.

한신메디칼의 비밀은 설계와 부품에 온 마음을 쏟는데 있었다.


빚지지 않는 정신, 그것이 ‘한신메디칼’
“‘빚을 지지 마라', 사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내용입니다.”

김정열 대표의 집무실, 김 대표의 자리에서 바라보면 ‘빚을 지지 마라’는 ‘사훈’이 크게 걸려있다.

한신메디칼은 은행에 대출이 하나도 없는 알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그런 뜻인 줄 알았는데,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금전적으로 빚을 지게 되면 조급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욕심이 생기고, 나쁜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빚을 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하면서 늘 되새기기 위해 집무실에 걸어두고 오랫동안 실천해왔습니다. 물론 알려진 것처럼 언제나 빚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웃음)”

한신메디칼은 1975년 10월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시작한 이후 한 번도 다른 곳에 한눈을 판적이 없다.

정직하고 투철한 장인정신은 한신메디칼이 붙인 수식어구가 아니다. 기초적인 수준이 취약했던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한 모습을 보면서 고객들이 붙인 수식어다.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서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하려고 했던 것이 지금의 한신메디칼을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산업훈장은 이런 노력과 시간을 인정해 주신 것이라 생각해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신메디칼에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제품에서 시간에는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을 본다. 세계적인 명품 의료기기를 만드는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병역지정업체 지정 받고 싶으신가요? 6월 27일까지 조합으로


병역지정업체 신규 신청 및 필요인원 신청 기한이 돌아왔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의료기기조합)은 오는 6월 27일까지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 신규선정 추천을 받다고 밝혔다.

신규업체 추천과 함께 기존의 지정업체의 2019년도 소요인원 파악도 함께 진행된다.

의료기기조합은 병역특례 추천기관으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의료기기 기업이 산업기능요원 지정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산업기능요원은 총 1만 6,500명으로 이 중에서 전문연구요원 2,500명, 산업기능요원 1만3,000명이다. 1,000명은 승선근무예비역으로 배정된다.

산업기능요원 중 9,000명은 사회복부요원 소집대상 보충역이다.

의료기기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동인력양성사업 등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협약을 맺거나, 일학습병행제 참여자, 도제식교육 참여자, 마이스터고 및 중소기업기술사관 졸업자 등이 1순위 배정이 될 예정이다.

산업기능요원을 받고자 한다면 조합 홈페이지(http://www.medinet.or.kr/?page_id=13390&mod=document&uid=458)를 참조해 해당서류를 기간내에 제출하면 된다.

9~10월 동안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 실태조사가 진행되고, 11월경 병역지정업체 결과가 통지될 예정이다.

인원배정 결과는 병무청에서 기업별로 통보를 하게 된다.

조합 최석호 산업인력팀장은 "의료기기조합은 의료기기 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병무청과 협력해 산업기능요원 추천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문의를 해 오셨던 분들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자료를 제출해 인원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년 2차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이하 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수출 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을 인증받기 위해 소요되는 컨설팅비, 인증비 및 시험비 등의 비용 일부(50% 또는 70%)를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18년도 직접수출액이 5,000만 달러 미만인 중소기업으로 150여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당 지원 해외규격 건수는 최대 4건이나 수출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중국‧신남방‧북방국가의 해외규격은 지원 건수를 제한하지 않는다.

또한, 1차 모집에서는 393개의 해외규격에 대한 인증을 지원했으나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신북방국가인 우크라이나의 제품인증(UKr SEPRO) 등 12개가 추가된 405개의 해외규격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증담당자를 대상으로 인증문서 작성실습 등 심화교육(2~3일 과정)을 실시해 교육 수료 중소기업에는 인증 획득(1건)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6회 교육을 실시, 91개사가 교육을 수료했고 향후 7회*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지원대상 해외규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심화교육을 예정대로 실시해 중소기업의 해외인증 획득 역량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나 수출에 이르지 못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수출 기업화 되도록 밀착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의 신청‧접수기간은 6월 3일(월)부터 6월 28일(금) 18:00까지이며,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http://www.exportcenter.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www.exportcenter.go.kr),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www.ktr.or.kr)에서 사업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스마트공장 확산, 스마트공장 인력 양성을 통해 진행한다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인력 양성을 위한 포럼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지난 4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인력 양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 노동부 간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부처가 협업하여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스마트공장 보급 및 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임원을 비롯하여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 산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였다.

포럼은 ▲세계 스마트공장 동향에 대한 기조 연설 ▲스마트공장 보급 및 인력 양성 현황 소개 ▲재직자 교육사례 발표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및 궁금증 해결을 위한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 1부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석민구 교수는 “단순히 사람의 노동력을 기계로 대체하는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공장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수집되는 자료를 학습하고, 그 결과를 공정 제어와 운영에 반영하는 ‘머신 러닝(기계 학습, Machine Learning)*’ 기법 도입과 자료 분석력을 갖춘 공정 제어 인력 양성이 스마트공장 구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 3부에서는 포럼 주관기관 전문가들을 통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 추진현황과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및 스마트러닝팩토리를 활용한 재직근로자 교육 사례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토크콘서트에서는 참석자와의 실시간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였다.

이날 포럼의 참석자들은 스마트공장의 도입이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분야라는 것에 공감하고,

스마트공장의 확산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산업계의 자생력 강화가 우선되어야 하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뒷받침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는 스마트공장 구축․운영 및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수요에 맞춘 훈련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양 부처의 인프라를 연계하여 스마트공장 적합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성된 인력이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에 취업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김영태 기술혁신정책관은 이날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은 공정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평균 3명)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부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총괄부처인 만큼, 범부처 협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의 보급‧확산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 양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향후에도 제조업 혁신에 필요한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과 스마트공장 재직 근로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촘촘한 직업능력개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협업으로 마련된 오늘 포럼이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이석행 이사장은 “스마트공장이 현장에 안착하려면 전문인력 확보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하면서, “우수한 기술인재와 산업현장을 연결해 제조업에 혁신의 숨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6월 3일 노‧사‧정 대표와 함께 ‘사람 중심 스마트공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스마트제조인력 10만명 양성을 추진 중에 있다.




레이저광 의료기기 기업들 "좋겠다"

단국대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의료기기 기업지원 프로그램 공고


단국대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센터장 정필상, 이하 센터)에서 레이저광분야 임상/비임상시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7월 5일까지 모집한다.

주요 내용은 실수요자인 임상의가 참여해 수요를 분석하고 수요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사용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기업은 신청 접수한 기업 중 서면평가, 구두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임상시험, 비임상시험를 진행하고, 연간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041-550-3028, ltctc@dkuh.co.kr)로 문의하면 된다.

홈페이지 : http://www.ltctc.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