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2018

기정원, 수출초보 중소기업 해외전시 돕는다

해외전시 참가지원 프로그램 문 열어


수출초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산하기관들이 발벗고 나섰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은 중소기업이 손쉽게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기정원에 따르면 수출 초보 기업들은 최신의 기술트랜드 분석과 해외시장의 반응을 고려한 R&D에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 단독으로 유명 해외전시회 참가계약을 체결하거나 바이어를 발굴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 서비스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정원은 ▲해외전시 참가전략 컨설팅과 교육 ▲바이어 발굴지원 ▲해외전시 현지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교통, 통역서비스 ▲해외전시전문가의 행정서비스 제공 등 해외전시 참가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전시 참가전략 수립과 바이어 상담기법 교육 등을 제공함으로서 향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스스로의 역량을 갖추는데 기여할 생각이다.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프로그램은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사업'수행기업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2018년에는 ▲(1차) COMMNUUC ASIA(싱가폴, 6.24-30) ▲(2차)MWC-Americas(미국 LA, 9.10-16) ▲(3차)ChemShow Eurasia(터키, 이스탄불 11.6-13) ▲(4차) VIMAF(베트남, 12.10-16)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해외전시 참가 희망기업의 신청 접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5/17/2018

중소기업 발전 저해하는 불공정거래행위 근절할 방법 없나?

중기중앙회,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 토론회」 개최


중소기업이 허리를 펼려면 공정거래법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과 관련된 개편 토론회가 개최돼 주목된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5월 17일 중기중앙회 제1회의실에서 학계, 법조계, 연구계 등 공정거래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30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공정거래위원회가 금년도 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자로 나선 법무법인 위민 김남근 변호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기업 총수일가의 사익편취와 경제력집중을 야기하는 일감몰아주기는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며 "규제대상 계열사 지분 요건을 상장사의 경우에도 20% 이상으로 강화하는 등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소위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불공정거래행위를 그 성격과 유형, 심사방법에 따라 구분하여 그에 맞는 심사방법과 처벌의 수준을 정하는 개정과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전속고발권 폐지 등)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경제주체간의 협업을 통한 빠른 혁신이 요구되는 만큼, 중소기업간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는 공동행위가 허용·촉진될 수 있도록 현행 '공정거래법 제19조의 예외 인가 제도'를 '적용제외 제도'로 개정할 것을 제시했다.

식약처, 'IMDRF 운영추진단 워크숍' 개최

회원국으로서의 국제 활동 계획 및 방향 모색


의료기기 국제 규격을 놓고 세계 각국과 겨루게 될 한국 국가대표단이 꾸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는 5월 17일 쉐라톤 팔레스호텔(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IMDRF 운영추진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IMDRF는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nternational Medical Device Regulators Forum)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12월 회원국으로 가입됐다.

이번 워크숍은 IMDRF 운영추진단과 실무그룹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활동 계획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참고로 IMDRF 운영추진단은 IMDRF 운영위원회(MC) 총회 참석, 전체 실무그룹 회의 참석 등 IMDRF 회원국으로서 활동을 이행하기 위하여 업계·학계·유관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조화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의료기기 규제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제9회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IDEA 공모전' 시상식 개최




'제9회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IDEA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제30주년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지난 3월부터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IBK기업은행, 네이버의 후원을 받아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했다.

올해는 "청년 고용의 주역, ‘중소기업’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동영상·포스터·수필부문 등을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총 425편이 응모하여 그 중 총 17팀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특히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와 이를 성취하기 위한 긍정적인 방안을 고민하여 답을 제시하는 모습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수상한 ‘중기사랑팀(인하대 이정호, 한양대 박찬혁)’의 동영상 “고용의 중심, 대한민국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청년들과 함께라면 서로의 밝은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 표현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포스터 부문에서 ‘중소기업 바로알리기 캠페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함렬 씨는 중소기업 역할과 중요성을 작은 새싹과 어린 새의 이미지를 통해 비유적이면서 직관적으로 표현하여 중소기업의 진면목을 잘 담아내었다.

수필부문에서는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문미소 학생이 ‘가지않은 길’로 최우수상, 김소민 학생이 ‘외삼촌의 꿈’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고등학생들도 중소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을 위해 우수작을 출품하여 공모전의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정부와 국민들, 특히 젊은 청년들과의 거리감을 없애는 가교역할을 더 충실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간 주도의 '표준생태계' 구축 시급

중기중앙회, 4차 산업혁명과 민간표준 발전방안 포럼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민간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5월 17일(목)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민간표준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100여명의 중소기업협동조합, 단체표준 인증단체 및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정낙훈 회장(기술사인증원)은 ‘국가표준 컨트롤타워에 대한 고찰’에 대해 박지혁 수석연구원(한국표준적합성평가연구원)의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민간표준제도 발전방안’ 등에 대해 발제했다.

이후 이재학 교수(한국산업기술대)를 좌장으로 하여 6명의 패널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정낙훈 회장은 "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부 내의 단위 조직이므로 위상 문제가 있어 타 부처의 적극 참여가 쉽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며 "표준체계를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해서는 표준조정 기능과 인정기구 기능을 이관하여 국무총리 직속으로 국가표준인정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 각 부처별로 시험·검사 인증기관에 대한 인정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이 있어 부처별 인정기구를 설립하였거나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엄청난 국가적 낭비이며 인증 고객인 기업과 국민을 고려하지 않은 부처 이기주의로써, 각 부처의 개별적 인정기구 설립에 따른 중복과 비효율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가단일인정기구의 출범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박지혁 수석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민간표준체계의 정립을 위해 ▲국가표준과 민간표준 역할 재정립 ▲단체표준 운영체계 선진화 ▲단체표준인증 신뢰성 확보 ▲단체표준 전문인력 양성 ▲단체표준활성화를 위한 기업 지원 등 민간표준 5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융합과 연결이라는 4차 산업혁명의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중심, 국가표준 중심의 표준체계에서 민간중심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가표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민간표준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민간에서 표준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각 전무이사(중소기업중앙회)는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한 표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간주도형의 표준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민간표준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민간표준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민간표준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5/16/2018

의료기기조합, 회원사 금융 지원 앞장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회원사의 원활한 금융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의료기기조합은 지난 5월 11일 코엑스에서 산업은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유망 중소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의료기기조합은 회원사 금융 요구 파악 및 추천 등의 업무를 맡고 진흥원은 프로그램 홍보와 기업 추천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4차산업혁명 분야에 올해는 지난해 9.6조원보다 늘어난 12조 원 규모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 박희병 전무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조기업의 다양한 금융 요구를 파악하고 원활한 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중기중앙회, 청년과 함께하는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개최

‘일자리 창출’과 ‘신시장 개척’ 두 마리 토끼 잡은 스타트업 4개사 참여


성공한 기업인들이 청년들에게 자신의 진솔한 사업이야기를 풀어놓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이하 중앙회)는 지난 5월 15일 중기중앙회 제2대회의실에서 '혁신하는 기업의 성장이야기, 스타트업 토크콘서트'를 IBK경제연구소(소장 고대진)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스타트업 토크콘서트는 두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혁신기업 현장방문 사업’의 일환으로 제30회 중소기업 주간(5월 셋째 주)을 맞아 개최하는 행사다.

중소기업 맞춤형 혁신 모델 발굴하고 혁신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3~6월), 최종 우수 혁신기업 30개사를 선정하여 사례집 발간, 웹진 배포, 소셜네트워크 활용 등 대외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과 IBK경제연구소 고대진 소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더부스브루잉(김희윤 대표, 수제맥주), 우먼스톡(유승재 대표,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 대영채비(주)(정민교 대표,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 그리고 다노(정범윤 대표, 다이어트·건강 서비스)가 혁신 스타트업을 대표해서 자리했으며, 대학생을 비롯한 창업·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청년 1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참가한 4개 기업은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일자리 창출’과 ‘신시장 개척’이라는 큰 성과를 이끌어낸 스타트업들로, 사례 발표시간에는 각각 브랜드 혁신(더부스브루잉), 마케팅 혁신(우먼스톡), 제조 혁신(대영채비(주)), 서비스 혁신(다노)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 했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는 ‘창업 계기’, ‘우여곡절을 극복하는 원동력’ 등 사전 접수된 질문을 바탕으로 청년과 CEO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현장에서도 즉흥적으로 질의를 받아 열띤 대화가 이뤄졌다.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한 청년들이 창업하여 훗날 성공한 기업가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며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해 능동적으로 질문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깨어있을 것”을 당부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중기협동조합,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한다

더불어민주당, 中企협동조합 운동 패러다임 전환 정책토론회 개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은 5월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운동 패러다임 전환 국회 토론회'를 열였다.

이번 토론회는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권칠승 국회의원), 중소기업연구원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0년간 산업화 시대 경제개발의 첨병이었지만 지금은 4차산업혁명 등으로 인해 정체기에 빠진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따.

이날 연자로 나선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 과거로부터의 성찰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연구원장은 “중소기업 네트워크 조직으로서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협동조합의 자발적인 노력은 물론 정부,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내 중소기업간 네트워크화 및 협업화를 촉진하고 관련 시책을 정비하기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전담기구인 ‘(가칭)협업지원국’설치를 제안했고 회원구조를 다양화하고 중소기업 新 성장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여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 진흥기금(가칭)을 설치해 중소기업에게 가장 긴요한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권칠승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간 협업사업을 활성화하여 국민경제가 혁신성장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활발하게 활동해야 한다”며 “동일 업종간 협업은 물론 이업종간 협업도 활성화하기 위한 협동조합의 체질개선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성택 중앙회장 역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사업을 규모화를 통해 가능케하고 다른 업종간 융・복합이 어우러지는 ‘더불어 잘사는 경제생태계’구축을 위한 주요한 플랫폼”이라며 “사회적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협업생태계 구조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업계 및 국회, 정부 등과 함께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책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http://www.kbiz.or.kr)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국내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스타트'

인공지능 기술 활용하여 뼈 나이 판독하는 '뷰노메드 본에이지' 첫 허가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은 5월 16일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의료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인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med-BoneAge)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엑스레이 영상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하여 환자의 뼈 나이를 제시하는 소프트웨어다.

의사는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성조숙증이나 저성장을 진단하게 된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의사가 환자의 왼쪽 손 엑스레이 영상을 참조표준영상(GP)과 비교하면서 수동으로 뼈 나이를 판독하던 것 보다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P(Greulich-Pyle, 그룰리히-파일)는 환자(0~19세)의 좌측 손 X-ray 영상을 남자 31개, 여자 27개 구간으로 구분하여 참조표준 영상을 제시한 자료를 말한다.

이번 허가 제품은 2017년 3월부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으로 선정되어 임상시험 설계에서 허가까지 맞춤 지원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식약처가 의료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유의미한 성과이기때문이다.

식약처는 "이번 제품 허가를 통해 개개인의 뼈 나이를 신속하게 분석·판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기 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식약처는 인공지능, 가상현실(VR), 3D프린팅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의료기기 신속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제품 연구‧개발부터 임상시험, 허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맞춤 지원하는 ‘차세대 100 프로젝트’, ‘신개발 의료기기 허가도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탈취 문제, 범부처 노력으로 해결한다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범부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 이하 중기부)는 5월 16일(수)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 TF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TF는 중소기업 기술탈취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범부처 협의체로써, 이번 회의에는 중기부 장관과  산업부, 대검찰청, 공정위, 경찰청, 특허청 등 6개 유관부처 관련 실·국장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발표한 '기술탈취 근절대책'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각 부처의 기술탈취 근절 노력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부처별 대책 이행과제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추진 중 애로사항에 대해 기탄없이 논의했다.

먼저 참석자들은 기술탈취 사건 해결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에 주목하고, 주요 원인이 ‘기술탈취 여부에 대한 판정’의 어려움에 있음을 공감했다.

그 해결 방안으로써 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기관 또는 조직을 특허청 내에 두는 방안을 논의했다.

기술탈취 사건에 대한 법원의 전문성 축적과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관할집중제’를 지식재산권 형사사건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관할집중제는 고등법원 소재지 지방법원이 전속으로 관할하는 것이다.

'하도급법' 및 '공정거래법'의 고발 규정 중 고발 받을 수 있는 기관을 검찰총장으로 한정하고 있는 규정을 수사기관으로 확대하는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술탈취 근절대책'의 제대로 된 이행을 위해서는 정책집행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발굴하여 개선해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수렴과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종학 장관은 “기술탈취 근절 대책 수립부터 지금까지 각 부처의 협조와 활동에 대해 감사하며, 중기부는 각 부처가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기술탈취는 범죄행위이며 부처가 함께 노력하여 이를 근절하고,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

5/15/2018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토론회' 개최

지역경제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과제 제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할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이하 중기중앙회)는 5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지역경제 활력회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동윤 동아대학교 교수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역할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발표에서 오동윤 교수는 “청년의 서울 집중으로 시작된 지역경제의 악순환으로 인해, 지역경제는 중심 및 특화산업을 도외시하고 지역축제 등 일시적 경제효과에 집중하게 되었다”며 지역 경제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오 교수는 "한국의 산업정책의 기조가 수출 기반 대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중소기업과 계열화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결과 ‘승자독식’의 대-중소기업 격차가 발생했고 산업정책에 기반해 정착된 지역경제 구조는 지역마다 특화산업이 유사·중복되어 지역별 차별화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지역별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승자독식’을 교정하고 공정거래와 분배를 유도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기능(기술·인력·자금·판로)과 정책대상(창업·벤처·글로벌화·소상공인)을 병행한 지역 밀착·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협업 네트워크의 글로벌화를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 달성 ▲중기부 지방조직과 지자체 중소기업 업무 통합 ▲중기부와 민간의 유기적 연계 ▲협업에 기초한 이(異)업종 간 업무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수환 연구소장(중소기업과협동조합)은 중기부가 범부처 및 지자체 추진 정책 작동을 감시감독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중기부는 범 부처 및 지자체에서 추진되는 제(諸) 시책 또는 정책이 공정하게 작동하는지를 감시감독하는 등 총괄기획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중소기업 정책의 집행방식을 개별 기업 직접지원 중심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또는 각 관련 단체·협회를 매개체로 하는 간접지원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