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2019

중소기업 5곳 중 4곳, 병역대체복무제도 유지 및 확대 원해

제도 활용 中企 절반은 병역대체복무제도 축소 시 인력 부족


중소기업 대부분이 "병역대체복무제도 선발인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병역대체복무제도를 활용중인 중소기업 303곳을 대상으로 '병역대체복무제도 축소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곳 중 4곳이 “병역대체복무제도 선발인원을 확대하거나 최소한 현행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향후 산업기능요원의 운영 방향에 대해 83.8%가 ‘확대 또는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전문연구요원제도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85.1%가 확대 또는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축소하거나 폐지하자는 의견은 산업기능요원제도의 경우 16.2%, 전문연구요원제도의 경우 14.5%에 불과했다.

병역대체복무제도가 축소·폐지가 기업 인력사정에 미칠 영향으로, 52.4%가 ‘인력이 부족해질 것’이라 응답하였으며, 업종별로는 ‘화학 제조업(70.0%)’과 ‘철강 제조업(65.5%)’에서 인력 부족을 예상하는 비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병역대체복무제도를 활용하는 사유로는 ‘복무완료 후 계속 근무시 장기근속 기대 가능(60.4%)’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 ‘전문인력 채용용이(33.0%)’, ‘임금 비용 감소(27.1%)’ 순으로 응답되었다.

병역대체복무제도가 인력부족 완화에 기여하는지에 대해서는 ‘기여한다’라고 응답한 기업이 65.1%로 ‘기여하지 않는다(11.2%)’에 비해 6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시 근로자 수 50인 미만 기업(68.6%)과 매출액 50억 원 미만 기업(71.4%)에서 ‘기여한다’는 응답 비율이 특히 높아, 영세한 기업일수록 동 제도에 대한 인력수급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제도 활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한정된 배정인원 문제(30.7%)’가 가장 높게 응답되어, 현행 선발인원 규모로도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잦은 이직 및 전직(24.4%)’, ‘제도의 지속 여부 불확실성(17.2%)’ 순으로 높게 응답되었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병역대체복무제도는 중소기업 기술·연구인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배정인원이 축소되거나 폐지될 경우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대-중소기업 간 기술격차가 확대되는 등의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충북도, 2024년까지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충북도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오송첨복단지’)와 연접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29만3000㎡ 규모로 오송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되는 바이오 산업단지는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에 따른 것으로 주요 입주 대상은 바이오헬스 산업 기업이다.

오송첨복단지는 의약 및 의료기기 등 연구개발 중심 단지로 제조업 활동에 제약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조·생산이 가능한 생산기반시설을 갖춘 산업용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우수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송 바이오 산업단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도는 부동산 투기 및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9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지정·고시하고 오는 30일까지 행정안전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2020년 6월까지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송 바이오 산업단지는 관련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한 후 2021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9월에 착공, 2024년 6월까지 단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6대 국책기관과 오송첨복단지, 오송제1·2생명과학단지를 연계해 오송지역을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헬스산업 제 2도약을 위한 논의 장 열린다

8월 27일 충북 C&V센터서 '2019 의료기기산업 정책포럼' 개최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변화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오는 8월 27일 충청북도 C&V센터 대회의실에서 '4차산업혁명, 의료기기산업이 중심에 선다'란 주제로 '2019 의료기기산업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포럼은 바이오헬스2030 국가비전 선포에 따른 충청북도 의료기기산업 제2도약 육성전략 수립과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의료기기 산업 종사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의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경쟁력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입장을 교류하고, 다자간 역할에 대해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은 ▲ 2030 충북 바이오헬스 제2도약 육성전략 (충청북도 바이오산업과 최응기 과장) ▲ 충북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발전방향 패널토론 (좌장 :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허영 부이사장) ▲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제정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진수 팀장) ▲ 의료기기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시행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맹은호 소장) ▲ 기술창업 성공사례(㈜수젠텍 손미진 대표) ▲ 의료기기산업의 미래를 보다(오스템임플란트 김명덕 본부장) 등이다.

포럼은 무료로 진행되며, 의료기기산업에 관심 있는 의료인, 의공학자, 의료기기 기업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043-200-96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합40주년] 1980년대 의료시장 확대…제조기업 급속한 증가

정부, 의료기기산업 관심 증가…규제 강화·국가지원사업 추진 등


의료기기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판매업소의 증가도 두드러졌다.

1960년대 후반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판매업소는 1975년에 1,000개소를 돌파한 후 1980년에는 2,100여 개소로 늘어났다.

이들 판매업소는 통계상 위생용품 판매업소가 포함된 것으로 순수한 의료기기 판매업소는 이보다 훨씬 적은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판매업소의 증가는 의료기기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현실을 잘 보여준다.

국내 의료시장의 급속한 확대와 수입 및 생산의 증가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판매부문 역시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1950년~60년대에 이어 여전히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1970년대 판매업소 역할은 단지 유통에만 한정되지는 않았다.

수입업체와 제조업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대리점 등 판매소도 많이 있었지만 판매업소를 운영하면서 직접 수입을 하거나 때로는 제조기업을 설립하는 경우도 많았다.

동서의료기의 박양순 대표도 1968년 서일치과상사를 운영하다가 1976년 동서의료기산업사를 설립하여 치과기자재 생산을 시작했으며 1977년에 종로에서 두산의료기를 운영하기 시작한 김춘중 사장도 1980년대 중반에 철제로 만드는 의료용 가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로얄메디칼 이규일 회장 역시 전문 수입업체로 출발했다가 80년대 후반부터 마취기 및 관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성장하는 등 판매업은 유통과 함께 수입과 생산업체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판매업소는 60년대까지 주로 서울에 집중되었으나 그 수가 많아지면서 전국적으로 분포하게 되었다.

서울에는 여전히 종로를 중심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병의원의 분포에 따라 판매업소들이 전국 각지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판매업소는 점차 취급 품목이 전문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생산과 수입업체가 운영하거나 전문 유통업체가 생산과 수입을 겸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으며, 각 지역의 병의원과 밀접한 연관을 맺으면서 의료수준의 향상과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들 판매업소는 그 수가 늘면서 1970년대 서울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협회나 소규모 모임을 통해 상호 부조와 업계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 등을 나누는 등 각 지역별로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기 시작했다.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제도 변화

의료기기 판매업소가 늘어나면서 의료기기 유통을 관리감독하기 위한 법제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의료기기 산업이 시작된 1954년부터 1970년대까지도 의료기기 산업은 존재가 미미했고 정부에서도 관심 밖이었다.

당시에는 의료기기 관련법도 별도로 존재하지 않았고 약사법의 일부 조항에 의료기기가 포함되는 정도였다.

초기의 의료기기산업을 관리하는 제도는 약사법에 규정된 기본 시설의 설치와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의 시험검사표를 첨부해야 한다는 등 기본적인 사항에 머물러 있었다.

별도의 관리부서나 관리제도, 관리체계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80년대 들어서 의료기기산업이 커지면서 의료산업과 국민건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게 되자 의료기기 산업을 관리하는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발단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에서 보급, 활용되고 있는 의료용 엑스선 장치의 문제점을 지적한 신문기사로부터 시작했다.

의료용 엑스선 장치의 방사선 안전성 문제는 그 동안 간간이 문제가 돼 왔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인식수준이 높아지면서 1976년 5월 10일에 한국일보와 경향신문이 무허가 X-ray양산,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에 무방비로 노출된 국민건강의 문제를 보도하고, 5월 27일에는 동아일보에서도 이 문제점을 기사화하자 X-ray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던 것.

대한방사선의학회와 대한방사선사협회 관계자들이 모여 100mA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15개 엑스선장치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7월28일부터 8월 19일까지 3차에 걸쳐 제조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9월 15일 보건사회부에 엑스선장치의 규격화 및 제조허가 기준의 강화, 국산 제품의 정밀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300mA 이상의 외국 제품 수입금지 해제를 건의했다.

보건사회부는 이에 대해 1978년 10월 18일부터 의료용 엑스선장치 등의 국가검정업무를 시작했으나 정확한 기준이 없어 제조회사의 '자가 기준' 또는 한국공업규격(KS 규격)에 의존해야했다.

또한 전수조사가 아닌 보건사회부의 검사지시에 의한 장치만을 대상으로 검사업무를 수행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이 문제는 1979년 9월과 10월 사이에 주요 일간지들이 불량 엑스선장치의 제조와 판매를 문제 삼으면서 엑스선장치의 관리가 다시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보건사회부는 1979년 10월 18일 국립보건원과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를 약사법 제66조에 의거해 의료용구검사기관으로 지정하고, 사전검사 대상으로 의료용 엑스선장치를 포함한 22개 품목 40종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는 표준실 이화학기기과를 통해 1980년 1월1일부로 의료용구 검사대상 품목에 대한 사전검사업무를 개시하고, 1월 17일에는 전기부 의료기기실을 신설하여 6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보건사회부는 그해 7월 1일, 이 기관을 보사부고시 제18호에 의해 의료기기 제조시설 조사기관으로 선정하고 기준 및 시험 방법검토 확인업무를 승인했다.

1979년 10월 18일, 보건사회부장관은 약사법의 조항을 근거로 하여 처음으로 국립보건원과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에 내린 의료용구 검사명령을 내렸다.

또 보건사회부는 엑스선장치에 대한 국가기준을 정하기 위해 국립보건원 방사선 표준부 기기과에 지시해 1980년 4월 14일 의료용 엑스선장치에 관한 '시험기준 및 시험방법'을 마련했다.


의료기기산업 최초의 국가 지원사업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도도 개편됐지만 정부의 관심도 증가했다.

정부는 전자공업진흥 8년 계획을 세우고전자공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4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총 95개 품목을 개발하도록 지원했다.

이때 의료기기는 청력계, 혈압계, 전자식환자검진기, 거짓말탐지기, 전자원격심전계, 혈구계산기 등 의료기기 6개품목이 포함됐다.

정부에서는 이제 막 자리를 잡기 시작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1981년 '고가 특수장비 도입 허가 심사규정'을 마련해 고가 수입 의료기기를 일부 통제하기 시작했다.

고가 특수 의료장비를 적정한 시설과 인력을 갖춘 의료기기관에서만 도입해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해 효율성을 높이고 외화를 절약했던 것.

이는 의료수가 상승요인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입허가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불필요한 수입 의료기기가 무분별하게 도입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했다.

80년대 의료기기 국산화 전기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한층 확대되기 시작했다.

1980년대에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졌고, 의료보험제도의 확대 적용 등으로 의료제도가 개선되면서 병의원의 수, 의사들의 수가 급속히 늘기 시작했다.

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미 80년대 이전부터 다국적 의료기기업체들이 첨단 의료기기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제조업체들 역시 제조 기술을 통한 생산력 향상과 가격경쟁을 경쟁력으로 외산 기업들과 경쟁을 시작했던 때였다.

8/15/2019

새로 바뀌는 국제학술대회 공정경쟁규약 내용은?





공정경쟁규약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메디칼타임즈는 오는 22일 K-HOSPITAL FAIR(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 부대행사로 코엑스 3층 301호에서 10시부터 '새로 바뀌는 국제학술대회 공정경쟁규약 내용은?'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발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정부가 제약바이오기업의 국제학술대회 지원을 규제하겠다는 취지의 공정경쟁규약 가이드라인 개정을 언급한 가운데 학계, 정부, 업계의 입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경쟁규약 지침 개정은 지금까지 형식적으로 유지해온 국제학술대회 지원을 통한 리베이트를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깔려있는 만큼 학계는 물론 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안이다. 

특히 한동안 잠잠했던 제약바이오기업의 국제학술대회 지원 기준을 크게 흔들 수 있어 가이드라인 제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의 국제학술대회 지원 가이드라인 신설 등 향후 정부의 계획에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위의 국제학술대회 지원 기준은 5개국 이상 외국인 참여와 참가자 300명 이상, 이중 외국인 100명 이상, 2일 이상 회의를 개최하는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 

패널토의는 이윤성 전 대한의학회장(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이우용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 은백린 대한의학회 학술이사가 각각 의료 단체 및 의학계 입장을 발표한다. 

이어 조민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윤리경영위원회 위원장, 장우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 나흥복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전무가 참석해 업계 동향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국제학술대회 공정경쟁규약 가이드라인 신설 이후 운영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K-HOSPITAL FAIR(국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에서 컨퍼런스 및 세미나 행사의 일부로 진행한다. 

한편, 참가 신청은 100명 선착순 사전접수로 진행하며 등록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www.medicaltimes.com)에서 가능하며 전화문의는 3473-9150(내선 203)으로 하면 된다.

식약처, 국민 체감형 안전기술 아이디어 공모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기술’을 발굴하는 식의약 연구개발 사업(R&D) 아이디어를 23일까지 공모에 나선다.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기술’이란 식품, 의약품 등의 기준규격 설정·안전성평가·유효성 평가·위해평가·시험·분석 기술 및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의 위해예방·위해요인 저감화·안전관리에 관한 기술 등을 말한다.

13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식품·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위생용품 등 안전 전반에 대한 기술뿐 아니라 국민생활 속에 필요한 식의약 안전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포함한다.

또한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산업계 등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투자 지원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기업·대학·연구소 등 분야별 전문가는 물론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식약처 연구관리시스템 온라인이나 전자메일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공모는 사업 필요성 및 내용 등을 평가해 최우수 제안자 1명, 우수 2명에게 포상할 예정이며, 우수과제는 2021년 연구개발(R&D) 신규연구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인숙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기획조정과장은 “향후 국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식품·의약품 안전기술 수요를 파악하고 연구개발 사업 등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식의약 R&D 신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접수된 총 56건의 아이디어 중 선정된 8건은 올해 기획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중기부-기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등에 1조원 기술보증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은 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기술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조원 규모 기술보증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우선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등 일본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으로 3300억원 규모 기보 자체 재원 및 은행협약 출연금을 통해 만기연장·신규보증을 지원한다.

또 수출 중소기업 보증 3000억원, 미세먼지 저감시설 도입기업·기술개발기업 보증 2500억원,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엔젤플러스 프로그램 보증'에 1200억원으로 총 6700억원을 공급한다.

기보는 추경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특별 보증프로그램을 통해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만기연장을 확대하고 신규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만기보증 연장 규모는 1300억원,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한 긴급 유동성 자금 보증은 2000억원 규모다.

미세먼지 저감설비 도입기업 및 미세먼지 대응기술 보유기업의 필요자금 지원을 위해 2500억원 규모 보증을 신설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대응기술 보유기업에는 보증비율 90%, 보증료 감면 0.2%포인트(P)를 제공하되, 전문 기술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보증비율 95%, 보증료 감면 0.3~0.4%P로 상향 지원한다.

자발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저감설비를 도입하는 기업도 고기술기업과 마찬가지로 우대한다.

이와함께 중기부와 기보는 제2벤처붐 가시화를 위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과 엔젤플러스 프로그램에 대한 보증공급을 120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은 1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을 의미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경우 최대 100억원까지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 시범사업과 동일하게 1000억원 규모로 특별보증을 추가 공급하고 내년부터는 지속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모집 때는 시범사업시 적용했던 종업원수 조건 등 일부 성장성 요건을 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내달 15일까지 접수를 받고 1, 2차 평가를 거쳐 10월 말 최종 선정한다.

[조합40주년] 80년대 국산 의료기기 수출 수입 앞질러


의료용도구·콘택트렌즈·치과기재 성장 두드러져

전후 다시금 의료기기 자급을 위한 움직임이 일었으나 미군수품이 무상으로 공급되면서 또한번의 좌절을 경험해야 했다.

70년대 후반에 이르러 미군수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국산 의료기기를 개발하고자하는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됐고, 경쟁력을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보급됐다.

기존에 개발돼 쓰이던 주사침, 주사기, 수술대, 콘돔, 수액세트 등의 품질이 크게 개선됐고, 다양한 수술기구, 콘텍트렌즈, 1회용주사기, 전자혈압계, 청진기, 보청기, 초음파 및 저주파 치료기, 각종 치과기자재, 엑스선 장치 및 치과용 엑스레이, 치과용 진료대, 전자체온계, 살균기 같은 의료기기들이 개발, 생산되기 시작했다.

남북의료기, 수술도구 생산으로 수출 길 열어
한국 의료기기 역사에 있어서 선구자 역할을 했던 대표적인 기업은 남북의료기였다.

남북의료기는 1970년 수원으로 이전한 뒤 생산업체를 남북이데아로 독립시켜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독일의 EDA사에서 수술기구인 인스트루먼트를 반제품 형태로 들여와 완제품을 만들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급했고, 추가 생산된 물량은 다시 독일 등에 수출했다.

남북의료기는 70년대 중반부터 생산품을 군납하기 시작했고 수술기구, 주사침, 주사바늘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고, 국내 의사들로부터 의료기기 백화점이라는 칭호를 얻으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70년대 후반 반제품을 수입해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는 회사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고, 경쟁에서 뒤쳐진 남북의료기는 80년대 후반 문을 닫게 된다.

이 자리를 대신한 것은 솔고산업사였다.

솔고는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국내 대표적인 의료기기 기업으로 자
리를 잡았다.

이외에도 중외제작소에서는 드렝싱 카, 병원용 집기, 병실 침대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세운산업은 고무제품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국내 병원에서도 가격이 비싼 수입용 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병원용 수술도기, 주사침 등이 폭넓게 사용되기 시작했다.

고도의 정밀기술 토대로 콘택트렌즈 생산 70년대 중후반에 들어 국가적으로 정밀
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시작했고,이는 의료기기 분야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75년 공병오 박사가 콘택트렌즈 가공기술을 국내에 전수했고, 79년 무렵에 기술이 확산돼 관련 기업들이 설립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콘택트렌즈 생산기업은 김응수 씨가 설립한 한국콘택트다.

이후 베스콘연구소에서 기술을 배운 이무걸 씨가 86년 국제콘택트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생산이 진행됐다.

초기의 콘택트렌즈는 비행기 유리를 손으로 직접 깎아 만들었다.

청계천에서 재료를 구해 1명의 숙련공이 15개 정도를 생산했다.

12명이 근무하던 한국콘텍트에서는 하루 120~150개가 생산돼 공급됐다.

당시 콘택트렌즈는 대량생산체제가 아닌 소령주문생산방식이었기 때문에 병원이나 대규모 안경점에서 소량 주문을 내리면 생산하는 체제를 갖고 있었다.

콘텍트렌즈는 제조공정이 무려 37단계나 되고 각각의 공정에 1,025가지나 되는 가공법이 존재할 만큼 고도의 기술과 정밀성을 요구하는 제품이다.


치과용 고급 의료기기 생산 본격화

치과기재에서 대표적인 기업인 신흥은 1969년 경기 고양에 매입해 둔 토지에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1970년대부터 아사히 X-ray를 조립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일본 모리타의 유닛체어 부품을 수입하여 조립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밖에도 일본의 쇼후사와 기술제휴로 인공치아의 일종인 레진치를 생산하기 시작하는 등 점차 생산품목을 다양화하고 일부 부품을 개발하면서 제작기술을 습득했다.

1973년 11월에는 신흥치과산업과 일본의 모리타, 쇼후사와 기술제휴로 인공치아의 일종인 레진치를 생산하기 시작하는 등 점차 생산품목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품목을 개발하면서 제작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이후 73년 11월에는 신흥치과산업과 일본 모리타, 쇼후가 합작으로 치과용 의료기기 및 기구 제조를 위한 코리아덴탈을 설립하고 유닛체어, 치과기재를 본격적으로 생산했다.

1978년에 생산되기 시작한 유닛 체어 ‘머메이드’는 외국 선진 제품들과 경쟁할 정도로 발전했다.

이후 중소 규모의 후발업체들이 등장해 치과산업에 뛰어들었다.

1974년 청계천에서 기계수리업을 하던 오성산업사는 1975년 치과용 핸드피스, 교합기 등을 제작했고, 1976년에는 정식 공장을 설립해 생산하기 시작했다.

오성산업사는 이후에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자동화 설비 구축으로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석고 금속판 등 치과재료를 취급하던 동서의료기도 공장을 설립해 생산을 시작했고, 금은방에서 금, 백금 등 치과재료를 취급하던 삼신의료상사도 69년부터 치과주조용 합금 제조기술개발에 뛰어들어 치과재료 국산화에 기여했다.

삼신의료상사는1970년 Casting Gold Alloy, 1980년 PorcelainGold Allory, 2000년에 Non-Preciosn Metal을개발해 판매했다.

의료기기 산업에 찾아온 전성기80년대는 의료기기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1973년 처음으로 208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1980년에는 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당시 수입이 1,20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수입을 앞 선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주사기, 콘돔, 수액세트, 수술용품 및 치과기자재 등이었으나 이후에 품목은 더욱 다양해졌다.

의료기기 수출의 중심에는 치과기재 전문기업인 신흥이 있었다.

1970년에 연간100만 개의 레진치를 수출한 뒤 1973년에는 12만3,000달러를 벌어들였다.

신흥은 1976년 필리핀에 대리점을 두고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1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동아엑스선기계에서도 1976년 6월 파키스탄에 2대의 엑스선장치를 수출을 계기로 80년대에는 필리핀, 멕시코 등에 엑스선 장치를 대량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산 의료기기가 수출된 국가는 과테말라, 그리스, 남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네팔, 노르웨이, 뉴질랜드, 네덜란드, 대만, 덴마크, 레바논, 말레이시아, 멕시코, 모로코, 미국, 방글라데시, 서독, 수단,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스리랑카, 시리아, 싱가포르 등 51개 국에 달했다.

당시 미국, 독일, 일본에 수출이 100만 달러를 넘었고 스웨덴,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등에도 10만 달러가 넘는 수출을 진행했다.

그러나 의료기기 산업에 있어서 무역수지 흑자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첨단 의료기기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음호에는 수입사들이 다시금 국내 시장을 장악하게 되는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을 살펴보고자 한다.

8/13/2019

[펫서울2019] 애닉슨, 레이저 활용해 애완동물 고통까지 경감




펫서울&카멕스2019에서 레이저 치료를 통해 애완동물의 고통까지 줄여주는 제품이 크게 각광을 받았다.

동물용 레이저 전문기업인 애닉슨(ANIXON)이 선보인 델라(DELA), 니마(NIMA), 홀인원 프리마(Holinwon Prima) 등 3종이 바로 그것이다.

애닉슨(ANIXON)은 인체용 레이저 전문기업인 원텍(주)의 동물 레이저 브랜드로 이번 펫서울&카멕스2019 전시회에서 4가지 파장대의 레이저를 선보였다.

원텍(주)은 미용, 수술용 레이저 의료기기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관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레이저 분야 대표적인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한 델라(DELA)는 635nm, 810nm, 915nm, 975nm 네 가지 파장의 다이오드 레이저로, 조직에 레이저를 원하는 깊이로 침투시켜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치료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니마(NIMA)는 2018년 4월 식약처로부터 반도체레이저수술기로 품목 허가를 받은 1470nm 다이오드 수술용 레이저다.

다이오드 레이저는 신경 및 조직에 대한 전기 자극이 없어 동물이 겪는 고통 및 감염 가능성을 줄여 수술 후 회복시간이 짧다.

홀인원 프리마는 홀뮴야그(Ho:YAG)레이저수술기로 절개를 하지 않고 동물의 방광, 신장, 요관 또는 요로의 결석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플렉시블(Flexible)한 레이저 섬유를 삽입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애닉슨 노영식 차장은 "레이저를 통해 수술을 하게 되면 절개 수술에 비해 고통도 크게 줄어들고 회복 속도도 현저하게 빠르다"며 "애완동물을 수술할 경우가 있다면 애닉슨의 장비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펫서울2019]펫서울&카멕스 2019 성황리에 마무리

수의사, 애완동물 보호자, 일반인 축제 즐겨
토크 콘서트, 테크포럼 통해 의료기기 사용법 등 공유




8월 코엑스에서 진행된 애완동물 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한국일보, 한국동물병원협회, 팜웨이인터내셔널과 함께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펫서울&카멕스 2019’ 전시회를 개최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는 약 300개 업체 550개 부스가 꾸려졌며, 특히 동물용 의료기기업체 약 30개사가 참여해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섰다.

집계 결과 전시회 방문객은 5만명이고, 함께 동반한 애완동물도 2만 마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의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수의사는 물론이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주인들과 일반인들 참여한 결과다.

특히 3일 동안 진행된 전시회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준비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 처음 문을 연 파충류관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애완동물의 새로운 세계를 엿보게 할 수 있는 자리였고, 애완동물들과 함께 캠핑을 하는 경험을 하는 것은 물론 함께 춤을 추고 밥도 먹을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토크콘서트와 테크포럼을 통해서 애완동물과 관련된 좀더 깊이 있는 지식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테크포럼에는 동물용 의료기기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은 물론 동물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용 방법들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별도 녹화돼 수의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올해 3회를 맞이한 펫서울&카멕스 2019 전시회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애완동물 관련 전시회와 비교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재화 이사장은 “수의사와 일반인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평소 관심이 있었던 동물용 의료기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며 “조합에서는 전시회 참여 기업이 직접적인 거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수의사들을 위한 차별화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