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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2020

루닛-GE헬스케어, 파트너쉽 체결…인공지능 분석 솔루션 공개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루닛이 미국 GE헬스케어 본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두 회사의 기술 합작으로 탄생한 AI 기반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흉부 케어 스위트(Thoracic Care Suite)’를 공개했다.

흉부 케어 스위트에는 루닛의 ‘루닛 인사이트 CXR’ 알고리즘이 적용된 제품으로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상에서 비정상 병변을 검출해 병변 위치와 존재 확률을 계산해주는 소프트웨어다. 관련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 검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루닛에 따르면 정확도는 약 97-99% 수준이다. 

제품의 성능 관련 논문은 영상의학 학술지인 ‘레디올로지(Radiology)’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등에 게재된 바 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최근 유럽 CE 인증을 확보하고 유럽 지역에서 상용 판매 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흉부 케어 스위트는 GE헬스케어의 엑스레이 장비와 영상 저장 및 전송 시스템(PACS)에 설치될 예정이다.

GE헬스케어는 전 세계 엑스레이 장비와 PACS 부문에서 각각 30%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지닌 회사다. 

루닛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세계 엑스레이 시장의 절반 수준인 약 40%의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4/02/2019

"인공지능, 흉부X선으로 4대 폐질환 진단 가능"

서울대병원, 루닛과 97% 정확도 보조진단 시스템 개발



국내에서 흉부 X선으로 폐암을 포함한 4대 흉부질환 모두 진단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는 최근 소프트웨어 회사 루닛 연구팀과 함께 폐 결절 뿐 만아니라 폐결핵, 기흉 등을 포함한 주요 흉부 4대 질환 모두를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 보조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흉부 4대 질환에는 폐암, 폐결핵, 폐렴, 기흉이 포함되는데 세계적으로 발병 빈도와 사망률이 높아 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박 교수팀은 이번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을 위해 4대 흉부질환 X선 영상자료가 포함 된 총 9만8621건의 흉부 X선 영상자료 결과를 이용했다.

총 5개 기관인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을지대병원, 프랑스 그르노블 대학병원에서 이 인공지능의 성능을 각각 검증했으며 외부기관 평가 진단 정확도가 평균 97%이상으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15명의 의사와의 비교평가에서도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판독의사보다 높은 진단 정확도를 보였으며 의료진이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을 경우, 최대 9%p까지 판독능력이 향상됐다.

개발된 인공지능 시스템은 환자의 흉부 X선 영상을 분석해 이상 소견이 있는 부위를 표시하고 그 가능성을 확률 값으로 제시해 준다.

의료진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도움으로 보다 손쉽게 영상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박창민 교수는 "폐 결절만 확인 할 수 있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모든 질환을 한 번에 판단해야 하는 실제 진료현장에 활용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보완된 시스템은 발병 빈도와 중요도가 높은 흉부질환을 한 번에 확인 할 수 있어 임상에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번 개발된 시스템은 올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세계적 학술지인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