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2017

의료기기SC, 지역 의료기기 인력난 해법 찾는다

지역 인력개발 전문가 회의 개최


의료기기 제조기업 대표 단체가 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소속 의료기기산업SC는 11월 9일 건양대 죽헌정보관 5층에서 지역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인적자원개발 전문가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논의 내용은 ▲지역 인력난 발생 원인 ▲인력난으로 인한 문제점 ▲인력 유입을 위한 방안 ▲정부, 협단체의 역할 등이었다.

각계 각층의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자리에서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역의 인력난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원인이 더 크다"며 "사람들이 일을 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의료기기SC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향후 지역 일자리 개선을 위한 정책도 제안을 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안병철 상무는 "의료기기SC는 인력수급실태조사 및 교육수요조사 등을 통해서 산업계에서 필요한 인력을 조사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가 중심이 된 협의회를 통해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가고 있다"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계획에 발맞춰 현안을 파악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기SC는 의료기기 관련 단체, 대표기업, 관련학계, 전문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간 주도의 인적자원개발 협의기구다.

조합은 2012년부터 지식경제부로부터 인적자원개발협의체 사무국 지정을 받아 의료기기산업 인력수급실태 및 교육현황 등을 조사해 오고 있다.

또한 의료기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 운영을 통해서 인력수급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 논의하고 정책제안을 하고 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