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조달연구원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조달연구원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7/28/2020

중기부, 수출 중소기업 위한 '해외조달시장 진출' 전격 지원

수출 중소기업, 해외조달시장 진출 디딤돌 마련
온라인 활용한 맞춤형 교육·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까지 전격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새롭고 다양한 수출 길을 열어주기 위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외조달시장은 12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거대시장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으나 정보 부족, 언어 한계, 법률 이슈 등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중소기업이 진출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중기부는 조달청과 협업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국내 대표 B2B 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전시관‘ 입점을 지원한다.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특화된 중소기업 20개사를 별도 선정해 온라인 전시관 입점에 필요한 3D, 가상현실 등 IT기술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기업선정은 7월24일부터 7월30일까지로 조달청이 인증한 G-PASS기업 등 조달특화 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다.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단계별 지원책도 마련한다. 오는 8월 공고를 해서 10월까지 40개사 중소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선정 시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유망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우수제품기업 및 K-방역 기업 등이 우대된다.

선정기업에게는 1단계로 기업별 맞춤형 교육 및 특화 컨설팅을 제공해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시장진출전략 수립을 도울 예정이다.

1단계 참여기업 중 성공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해 홍보동영상, 전자카탈로그 등 마케팅 키트 제작에 대한 지원 및 목표시장에 함께 진출할 바이어(컨소시엄 파트너) 매칭까지 이어질 예정이다(2단계).

화상상담회 등 중기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해외진출 지원도 연계한다.

중기부는 “K-팝, K-방역 등 대한민국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알려진 것을 계기로 이를 우수한 중기제품의 해외조달시장 진출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수출활로를 찾아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1/28/2019

국제 조달, '패턴'만 읽으면 이미 전문가


"국제 조달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조달의 패턴을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김대식 선임연구위원(한국조달연구원)은 28일 교보생명빌딩 에서 진행된 '2019 의료기기 해외진출 역량향상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는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말한다.

원조전달경로는 크게 양자간, 다자간으로 구분된다.

양자간의 경우에는 ▲예산지원 ▲프로젝트 원조 ▲기술원조 ▲채무구제▲민간단체를 위한 ODA ▲인도적지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자간의 경우에는 ▲국제기구출연(분담금) 및 출자 ▲국제기구에 대한 차관 등이 대표적이다.

국제 조달 시장은 약 476억 달러에 달하고 있고, ODA 조달 시장은 이보다 더 큰 1,78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런 ODA 사업의 경우에는 국가별, 시기별, 기관별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조달기구인 유엔만 보더라도 유니세프(UNICEF), 유엔피디(UNPD), 유눕스(UNOPS), 유엔디피(UNDP), 국제보건기구(WHO)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 기관들은 시기별로 일정한 품목을 구매한다.

김 위원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관심 있는 기관에 과거 공고 내용들을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입찰 기관을 정하면 지속적으로 관련 입찰 내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시장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한데, 기관의 설립 목적에 따라 구매 목록에 차이가 날 수 있고, 국가별 소득 규모에 따라서 필요로 하는 물품이 달라질 수 있다"며 "국제 입찰에 대한 골격을 이해하고, 개별적인 기관의 성격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런 준비가 된 다음에는 현장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늘려 성공확률을 높이는 작업도 필요하다.

김 위원은 "입찰을 위해서는 입찰서 제출 전 현장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제안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안서는 영어로 쓰더라도 아프리카의 경우 불어를 활용하듯 원활한 소통 방안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서 조합에서 진행한 교육으로 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 진출 역량 향상을 위해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