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장비·부품 국산화 및 6G 원천 핵심기술 확보.. 신개념 반도체 선도기술 개발 주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총 17조원으로 편성하고 디지털뉴딜정책 시행, 감염병 대응 지원 강화 등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내년 과기정통부 예산은 총 17조3,415억원으로 올해 추경포함예산(16조5,000억원) 대비 4.9% 증가한 규모이며 본예산(16조1,000억원) 대비로는 7.7%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디지털 뉴딜, 기초원천 연구개발,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육성, 포용사회 실현, 감염병 대응 등에 투자한다.
먼저 디지털 뉴딜 부문에 1조8,584억원이 투입된다.
공공 및 민간의 데이터 수집→축적·가공→활용 등 데이터 가치사슬 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 일자리 창출 등 데이터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AI 기술을 전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신수요 창출형 '인공지능 융합 과제'를 추진하고 차세대 인공지능핵심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바이오헬스, AI 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육성엔 7,089억원이 반영됐다.
신약개발, 융복합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바이오 신기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기억과 연산을 통합해 인공지능 연산성능과 전력효율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반도체 선도기술 개발에 나선다.
미래차의 경우 오는 2027년까지 차량-정보통신기술 기반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자율주행 빅데이터, 인터넷자원공유-엣지 연계 AI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 등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감염병 대응/재난안전 분야(2,997억원)는 신변종 바이러스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해 기초과학연구원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감염병 확진 환자의 예후 예측, 확산 방지에 대한 선도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기초 원천 R&D 부문은 총 5조9,403억원이 투입된다.
소재, 부품, 장비 국산기술 확보 및 미래원천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양자, 슈퍼컴퓨팅 등 유망분야 핵심원천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되며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수정 및 확정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가 코로나 이후 시대에 부합하는 선도형 혁신경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사회의 디지털 전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