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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2019

루닛, CB인사이트 ‘디지털 헬스 150’ 에 한국 기업 유일 선정

한국 기업은 루닛 유일...아시아 17개 기업 중 하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이 CB인사이트가 공개한 ‘디지털 헬스 150’ 기업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CB 인사이트는 지난 2일 미국 뉴욕서 개최한 첫 헬스케어 컨퍼런스 ‘헬스케어의 미래(Future of Health)’에서 이를 발표하며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디지털 헬스 기업 목록”이라고 소개했다.

루닛은 디지털 헬스 150 기업 중 의료 영상을 다루는 '이미징(Imaging)' 부문에 선정됐다. CB인사이트에 따르면 투자자 정보, 뉴스 분석, 시장 잠재력, 기술 우수성, 팀워크 등을 기반으로 분석해 해당 기업들을 선정했다. 목록에 선정된 세계 기업 중 루닛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며, 아시아 기업 17개 및 의료 영상 분야 기업 13개 중 하나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지난 2017년 ‘AI 100대 기업' 선정 이후 또 한 번 이번 ‘디지털 헬스 150’ 기업에 오르게 돼 기쁘다”며 “헬스케어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기업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 인류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루닛은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의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한국에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유방암 진단 보조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 MMG’는 연대 세브란스병원 등지에서 설치돼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식약처 허가를 받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 진단 보조 ‘루닛 인사이트 CXR’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2차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등지에서 사용 중이다.

세계적으로는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중국 등 국가에서도 루닛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루닛 측에 따르면 미국 판매를 위한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절를 밟고 있으며, 올해 말께 유럽 CE 인증이 예정돼 있어 곧 유럽 시장 진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12/2018

한국 동물용 의료기기, 미국 시장서‘주목’

한국관, 미국서부수의과학회(WVC)에 유일한 국가관으로 참가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 개척을 위해 국산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3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Mandalay Bay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국 서부 수의과학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이하 WVC 2018)’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해 국산 동물용 의료기기를 소개했다.

올해 한국관은 ㈜라메디텍(의료용레이저), ㈜에코레이(엑스레이), ㈜엠펙스메디칼(혈당측정기) 등 총 1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그 외 체외진단기기, 환축감시장치,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였다.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는 인체용 의료기기와는 달리 FDA인증 없이 시장 진입이 가능해 조합은 2009년부터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학회에 참여하고 있다.

조합은 학회에 유일하게 한국관을 구성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관은 ㈜라메디텍의 동물의 면역조절 기능 및 아토피, 습진, 귀 염증 등의 피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용레이저기기,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의 소형동물에 적합한 동물용 골접합 플레이트 시스템 등 여러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현재 미국의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은 이미징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체외진단 분야는 폭이 넓지 않아 신속한 결과가 도출되는 체외진단기기 및 여러 진단이 가능한 다양한 진단키트의 대한 관심이 높아 한국관 진단기기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라메디텍, ㈜제트바이오텍, ㈜젠바디는 전시회 기간 중 바이어 미팅을 통하여 미국, 캐나다 등 수출 계약 성사 가능성을 내비췄다.

올해 90회를 맞이하는 서부수의과학회는 전 서계 각국의 수의사를 비롯하여 동물용 의료기기 딜러, 관련 종사자 약 14,000명이 방문하였고,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또한, 정형외과, 내과 등 분야별 세미나 및 실습 교육(Hands-on Lab) 등을 진행했다.

전시회 면적 약 70,000sqm feet이며, 전시회의 제품들은 환축감시장치, 내시경 영상장비, 수술용 기구, 의료용레이저 및 동물 사료, 교육용 동물 뼈 모형 등 동물 관련한 다양한 기기 및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글로벌 기업인 헨리샤인(Henry Schein, 초음파촬영장치), 아이덱스(IDEXX, 체외진단기기), 머크(Merck, 동물용 백시) 등이 참가했고, 그 외 의료용레이저, 수술용장비 등 여러 제품들이 소개됐다.
전시회와 더불어 학회에서는 약 300개의 세미나가 개최되었고, 방사선 학회를 개최하여 복부 및 흉부 등 세부 세미나(Abdominal Radiography, Thoracic Radiography)를 진행하였고, 내시경 학회를 통하여 소장 및 대장 내시경 관련 세미나(Endoscopy of the Small & Large Intestines) 및 실습을 함께 선보이는 등 다양한 세미나 및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작년과 같이 미국의 강세인 이미징 제품의 관한 학회가 가장 많이 진행됐고, 전시회는 여러 기업이 정형외과 임플란트 및 수술용 도구가 전시되었다.

한편, 내년 제91회 미국 서부 수의과학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 이하 WVC 2019)는 라스베가스에서 3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