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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2021

VR 활용해 어지러움 재활 프로그램 개발하는 임상의 '서영준 교수'



최근 원주연세의료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 

그 중에서도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의료기기 중소기업이 사업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해 보급하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중기부의 '공동수요기술개발 사업'이 그것으로 VR을 접목해 이명증의 진단과 치료를 함께 할 수 있는 기술을 관련 기업들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사업의 총괄을 맡고 있는 서영준 교수를 만났다.


Q.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원주연세의료원에 이비인후과 교수로 있는 서영준입니다.

임상의로서 많은 난청 환자를 보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치료 혜택을 줄 수 없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청각재활연구소장으로 기초 연구부터 임상 적용, 그리고 청각 의료기기 개발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난청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보다 나은 치료를 행하기 위해서는, 세포와 동물에서 기전연구가 바탕이 되어 근거 중심 의학이 되고, 이를 통해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및 기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원스탑 전주기 난청 연구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난청 환자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정상인 청각의 기준을 만드는 한국인 청각 데이터 센터를 국가에서 지정받아, 청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난청 뿐만 아니라 저희 연구소는 최근 어지러움 재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은 청각 기관과 평형기관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때문에 난청과 어지러움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간단한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중기청에서 시행하는 공동수요기술개발 사업으로, 총 2년간 10억의 규모로 지원을 받아 시행되는 과제입니다.

저희 연구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어지러움 재활 프로그램 개발입니다.

무릎이 다치면 운동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무릎외에 주위 근육을 강화시켜 원래 기능을 회복하는 것처럼,어지러움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다양한 원인에 따라 다른 평형 기관들의 기능을 강화시켜 평형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어지러움 환자들이 이러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동 프로그램이 부재하기 때문이고, 최근 여러 선진국에서 가상현실을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이 주도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의 우수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가정에서 환자들, 특히 고령의 환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가상현실 어지러움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어지러움 재활프로그램이 자칫 환자들에게 지루할 수 있고, 순응도가 떨어질 수 있어, 강원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코로나 시대에 짧은 시간의 ‘여행을 다녀와서, 어지러움이 좋아졌다’라는 컨셉으로 컨텐츠를 구성하고 2년간 개발을 완료하여 3개의 수행기업과 6개의 수요기업에게 기술이전을 하여 향후 3년간 상업화를 할 예정입니다.

Q. 외래와 수술로 바쁘실 것 같은데요? VR이라는 첨단 기술을 이용한 연구개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최근 가상현실은 의료 영역에서 중요한 기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의료 윤리학적인 면에서 환자에게 직접 시술을 하기 전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가상현실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응급조치부터, 주사약 주입, 그리고 백내장 수술 등까지 많은 교육용 가상현실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가상 현실 내용이 현실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고도화가 되면서 임상에서 어지러움 재활을 가상현실로 적용하여 어지러움 환자들이 이동이 불편하여 재활 순응도가 낮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래에서 어지러움 환자를 보며 얻는 임상적인 지식들이 연구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임상의로서 연구에 매진하고 그 결과가 다시 임상에 적용되는 것을 보면 항상 기쁜 마음으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Q. 이번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목표하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활용하여, 가상현실 컨텐츠를 구현하고, 어지러움 재활 치료 알고리즘이 완벽히 구현되어, 임상적 유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2년안에 환자들에게 적용되어 기존의 방법보다 우월함을 입증하고, 디지털 치료제로서 사용될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병원에서 진단하고, 가정과 연계되어 치료가 연장되어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일환으로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기술 개발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시는 분야가 어떤 분야인가요?

어지러움 재활치료는 다양한 어지러움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어지러움 재활치료 알고리즘은 환자 진료 경험에 비추어 근거 중심 알고리즘 개발이 되어야 하며, 이를 가상현실에서 완벽히 구현되고, 현실에서 시행되는 재활치료에 비해 가상현실이 장점을 가져야 합니다.

다양한 원인의 어지러움에 대한 분석을 하고 가장 효육적인 치료 알고리즘을 세우기 위해서는 병원의 어지러움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전부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다기관 연구를 통해 다른 병원의 환자의 데이터도 공유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Q. 참여 기업이 관련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기업들로 알고 있습니다.

3개의 수행 기업은 가상현실 컨텐츠를 제작하는 기업, 안진 분석 하드웨어를 직접 제작하는 기업, 쌍방향 소통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분야에서 제일가는 강원도 기업으로, 같은 지역 내에 속해 원활한 소통 및 긴밀한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2년간의 공동 수요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기술이전을 시행하여,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입니다.

강원 테크노파크와 함께 원주에 가상현실 오픈랩을 개설하여 운영중이며, 기업, 병원, 학교, 그리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원주에 내려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해당 분야의 시장 규모, 우리 나라 기업들의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현재 가상현실 디지털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분야임에도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제도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짧은 연구기간에 따라 현재 고도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부터 많은 가상 현실 관련 제품들이 나올거라 기대하며, 우리 나라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도 이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뛰어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아직 가상현실 관련 인력이 성숙되지 않아, 우리 나라의 가상현실 기업들이 좀 더 큰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인력에 대한 투자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Q. 기술이 개발되면 해당 기술은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이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동으로 개발하는 3개의 수행기업들은 한국의료기기 공업협동조합을 통해 기술이전될 예정이며, 6개의 전국 수요기업들도 조합을 통해 기술이전 협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기술에 관심이 많으신 기업들은 이 기술에 대해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보급확산위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문의를 하시면 어떠한 기업이든 정보 접근이 가능하며,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Q. 혹시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 드립니다.

가상 현실분야는 디지털헬스케어 시대에 디지털 치료제로 접근하기 가장 쉬운 분야라 생각합니다. 강원도에 국가의 제도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업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에서 많은 기업들이 저희 청각재활연구소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연세 대학교 청각재활연구소는 어지러움 재활치료를 위한 가상 현실 뿐만 아니라 많은 다양한 임상과 의사들과 함께 다양한 질환에 적용될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많은 관심과 연락 부탁 드립니다.


4/16/2018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 5조8232억원…전년비 3.9%↑

식약처, 2017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결과 발표



국내 의료기기 생산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016년도 5조 6,025억원에 비해 3.9% 증가한 5조8,232억원을 달성한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차장 류영진)는 최근 의료기기 생산실적을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7년 의료기기 수출은 31억6000만 달러(3조5782억원)로 2016년 29억2000만 달러(3조3883억원) 대비 8.2% 늘어났다. 

수입은 35억 달러(3조9529억원)로 전년 31억5000만 달러(3조6572억원) 대비 11.1% 증가했지만, 무역적자는 3억3000만 달러(3747억원)로 2016년(2억3000만 달러, 2689억원)에 비해 43.5%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에서 드러난 특징은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치과용 임플란트, 성형용 필러 등의 관련 제품 생산·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자료를 통해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 등 우수한 의료기기가 생산·수출될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상 기자 sang@medinet.or.kr